왕실친인척과 조선정치사
지두환 지음 / 역사문화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저자의 전작 <~대왕과 친인척> 시리즈를 인상깊게 읽고, 저자의 제자 양웅렬씨의 <조선의 왕비 가문>도 최근에 읽은지라 전체적인 내용을 한 권으로 종합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를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는 그저 그렇다.

방대한 조선 친인척사를 300 페이지로 정리하기는 아마도 어려웠을 듯.

그래도 앞의 책들이 도움이 많이 됐다.

왕가의 사돈이 될 수 있는 집안은 최고의 명문가로 매우 한정적이었던 것 같다.

혼인할 수 있는 격이 맞는 가문이 한정적이었기 때문에 사돈네 집안에서 배우자를 찾는 겹사돈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단적인 예로, 조창원의 큰딸은 인조에게, 둘째딸은 신흠의 아들 신익전에게 시집갔다.

그런데 조창원의 동생 조계원은 신흠의 딸에게 장가들었다.

또 조창원의 사위 인조의 아들 숭선군은, 동서지간인 신익전의 딸과 결혼한다.

이런 식으로 혼인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겹사돈이야 말로 유구한 전통임을 보여준다.

왕비 가문의 복잡한 혼맥을 살펴 보면 조선 시대 정치사를 좀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