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의 아프리카 - 세계의 끝 아프리카, 그곳에도 삶과 사회가 지속된다
시라토 게이치 지음, 이정은 옮김 / 현암사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재밌게 읽었다.
일종의 르포가 아닌가 싶다.
아프리카 특파원으로 4년간 근무하면서 취재했던 내전이나 사회 현실 등을 잘 분석했다.
무엇보다 글솜씨가 좋아 읽기가 너무 편하다.
아프리카에 잠깐 근무하면서 가벼운 인상비평 정도로 출판되는 책이 많은 현실에서, 이러한 분석적인 책이 돋보인다.
다르푸르 지역의 분쟁, 콩고 내전, 르완다 후투족의 인종학살, 나이지리아의 범죄 조직, 무정부 상태의 소말리아, 아파르트헤이트 폐지 이후 빈부격차가 더욱 커진 남아공 등 세계적인 이슈가 되는 곳의 현지 상황을 밀도있게 취재했다.
목숨을 걸고 밀입국까지 자행하면서 반군 지도자를 만나 인터뷰 하는 모습 등이 인상적이었다.
아프리카의 문제점을 단순히 서구 지배의 폐해다, 정도로 끝내지 않고 부족간의 갈등과 석유나 광물 자원을 놓고 치열하게 대립하는 현지 상황을 잘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