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마로니에북스 세계미술관 기행 4
루치아 임펠루소 지음, 하지은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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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여행 다녀온 후 다시 읽고 있다.

처음 이 시리즈를 접했을 때는 좀 산만한 느낌이 들어 집중하기 힘들었는데 자주 접하다 보니 이제는 눈에 잘 들어온다.

유명 작품들은 다 정해져 있는 건지 직전에 읽은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가이드북>에 소개된 그림들과 거의 겹친다.

동시에 읽으니 이해하는데 도움이 더 많이 됐다.

책의 장점은 확대된 도판을 통해 세부 묘사까지 보여준다는 점.

유명한 <메로드 제단화>를 엄청 기대했는데 막상 가서 보니 크기가 너무 작아 책에서만큼 제대로 즐기기가 어려웠다.

멤링의 <톰마소 포티나리의 초상화>도 마찬가지.

유명세에 비해 사이즈가 너무 작아 관람시 그냥 지나칠 뻔 했다.

대체적으로 크기가 작은 작품은 도판으로 확대해서 보는 게 낫고 크기가 큰 작품은 실제로 봤을 때 더 강렬한 느낌을 받게 되는 것 같다.

티에폴로나 루벤스의 작품들은 실제로 보는 게 더 감동적이었고 기대를 많이 했던 페르메이르 작품은 크기가 너무 작아 오히려 도판으로 보는 게 더 나은 느낌이었다.

워낙 미술관 규모가 커서 이 책의 표지 그림인 사전트의 작품은 아쉽게도 못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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