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모메 식당 - 아웃케이스 없음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카타기리 하이리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기대보다 훨씬 재밌었다.

일본 영화는 일상의 잔잔함을 밀도있게 잘 그려낸다.

오래 전에 봤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나 <굿바이> 같은 좋은 느낌의 영화였다.

핀란드에 일본 식당 차리는 이야기로 알고 있어서 뭔가 식당으로 크게 성공을 하는 내용일 거라 생각했는데 자극적이지 않고 낯선 곳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의 심리를 담담하게 잘 풀어낸다.

카모메는 일본어로 갈매기라고 한다.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과 잘 매치되는 건 아니지만 발음이 어울린다.

주인공 코바야시 사코미가 너무 매력적이다.

유명 관광지를 찾아가는 심신이 고달픈 여행이 아닌, 낯선 곳으로 조용히 떠나는 여행을 해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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