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스부르크 왕가의 흥망과 성쇠
이종완 지음 / 공주대학교출판부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흔치 않는 주제가 마음에 딱 들어 신청했다.

기대했던 만큼 재밌다.

기본적으로 유럽 왕실의 계보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쉽게 읽힐 듯 하다.

한국처럼 외국과의 교류가 거의 없었던 이른바 단일 민족의 역사에서는 쉽게 발견하기 힘든 복잡한 통혼의 역사가 펼쳐진다.

예전부터 흥미로웠던 주제라 재밌게 읽고 있다.

내가 알고 있는 시대는, 막시밀리안 1세 이후부터라 그 앞에 독일의 대공위 시대와, 루돌프 1세가 황제로 선출되기까지의 과정은 조금 복잡했다.

스위스의 작은 영토에서 시작한 합스부르크가가 어떻게 유럽을 지배하는 대왕국으로 성장하게 됐는지, 그 배경에 깔린 유럽 왕실의 복잡한 결혼 관계가 흥미롭게 그려진다.

번역투 문체가 종종 섞여 있어 읽기에 썩 매끄러운 것은 아니지만, 합스부르크 왕가를 이해할 수 있는 훌륭한 책이라 생각한다.

근친혼으로 인한 유전적 결함 등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러한 근친혼 덕분에 영토가 나눠지지 않고 19세기까지 거대한 제국을 유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런 복잡한 통혼의 역사를 보면 오늘날 유럽연합이 세워진 배경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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