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 시대를 읽는 천재 화가 시공아트 53
팀 힐튼 지음, 이영주 옮김 / 시공아트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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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어렵게 읽은 책.

번역이 영 난삽하다.

그렇지만 피카소의 예술과 시대적 의의를 이해하게 된 좋은 시간이었다.

그동안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란 겨우 그의 화려한 명성과 복잡한 여자 관계뿐이었다는 반성이 든다.

혁신이라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문제인가.

입체주의라는 새로운 양식을 도입하고 시대를 앞서가는 천재였으나 그 다음 세대의 추상주의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말년에는 답보 상태에 불과했다는 냉정한 평가로 끝맺는다.

퓌비 드 샤반의 <가난한 어부>가 그에게 미친 영향이나 <게르니카>에 대한 평가, 미국의 추상표현주의에 대한 영향 등을 흥미롭게 읽었다.

흑백 도판이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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