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그림으로 읽기 - 그리스 신들과 함께 떠나는 서양미술기행
이주헌 지음 / 학고재 / 2000년 7월
평점 :
절판


서양 미술에 대한 관심이 생기면서 서양 왕실의 역사와 로마 카톨릭의 성인들, 그리고 그리스 신화에 대한 책을 같이 보고 있다.

신화 자체는 크게 끌리지 않아 따로 읽지 않았는데 인상주의 이전의 그림을 감상하려면 신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 같아 쉬운 책부터 골랐다.

기행문 형식으로 씌여진 이 책은 쉽게 설명하는 장점이 있다.

본문에 언급된 그림들도 작지만 도판이 거의 실려 있고 어디에 소장되어 있는지까지 명기되어 있어 따로 찾아보지 않아도 돼서 편했다.

반복해서 비슷한 주제를 보다 보니 여기저기서 마추졌던 그림들이라 익숙하고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서양 미술이 자연을 모방하는 자연주의와 인간중심주의를 추구하게 된 역사적 전통, 사랑이나 믿음 같은 덕목들을 인간의 형상으로 표현하는 알레고리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도움이 됐다.

사실적 묘사에 기술이 더해지면서 객관적인 상징을 완벽한 이상미로 표현하게 되고, 19세기부터는 개인의 감정을 드러내는 주관적 상징, 즉 표현주의나 상징주의로 나아가더니 급기야는 질서와 균형, 비례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해체하는 20세기 전위미술에 이르기까지의 서양 미술의 전통을 대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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