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편의 명화로 읽는 성인
자크 뒤켄.프랑수아 르브레트 지음, 노은정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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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주 등장하는 성인들에 대해 알아보려고 읽게 됐다.

한 때 가톨릭 신자였던 적이 있어 낯설지는 않았지만 구체적으로는 잘 모르는 인물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많이 배웠다.

한 쪽에는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성인들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반대쪽에 해당 명화를 싣고 있어 직관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오르간과 함께 등장하는 여성은 성녀 체칠리아, 탑이 있으면 아버지에 의해 탑에 갇혔던 성녀 바르바라, 바퀴나 반지 들고 있는 성녀는 카타리나 등 성인의 지물을 확실히 인지했다.

서양 회화에 관심을 가지면서 느끼는 것은, 가톨릭이 하나의 종교라기 보다는 보다 넓은 의미의 문화라는 생각이 든다.

이미 교세가 크게 약화된만큼 종교 자체 보다는 저변에 깔린 문화적 의미로서의 가톨릭이 훨씬 더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 같다.

문화로서의 종교는 언제나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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