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갤러리 마로니에북스 세계미술관 기행 2
다니엘라 타라브라 지음, 박나래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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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읽은 내셔널 갤러리 도록 등과 겹치는 그림들이 많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자꾸 보니 미술 사조나 화가들에 대해 나름의 체계가 생기는 것 같다.

르네상스 시대 그림들 보면서 제일 좋은 점은 역사와 지리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

왕실 인물들이 많아 구글 찾아가면서 어떤 사람인지 확인하고 당시 정치상과 자연스럽게 연결시킬 수 있어 좋다.

이제 영국이나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주요 국가들의 왕실 계보는 어느 정도 개념이 선다.

마치 조선사에 관해 궁금하다면 조선 국왕과 계승 과정을 알고 있어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처럼 서양사 이해에 이 부분이 중요한데 그림을 통해 자연스레 익힐 수 있어서 좋다.

대신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게 단점.

유럽 왕가는 근친혼이 많고 똑같은 이름이 너무 많아 (마리아 테레지아, 마리아 아말리아, 마리아 요제파, 안나. 이사벨, 카타리나 등등은 도대체 몇 명이나 되는지!) 검색하기도 힘들었지만 대신 서로 연결되어 있어 각 나라의 역사를 연결지을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처음으로 그림에 관심을 가진 것이 이 내셔널 갤러리 방문 후였으니 나에게는 의미있는 미술관이기도 하다.

그림을 소유하지 못하는 대중을 위해 최초의 공공서비스를 시행한 곳이라고 하니 미술사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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