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끝까지 - 세상을 바꾼 100장의 지도
제러미 하우드 지음, 이상일 옮김 / 푸른길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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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나 지도 같은 공간적 개념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읽을까 말까 고민하던 책인데 도서관 신간 코너에 꽂혀 있길래 운명이구나 싶어 빌렸다.

일단 책 편집이나 디자인이 너무 훌륭하다.

200 페이지가 안 되는 짧은 분량이지만 컬러 도판이 정말 훌륭하고 소장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책이다.

지도는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우리 실생활에 가까이 있고 의외로 인문학적 지식을 많이 전달해 준다는 걸 새삼 느꼈다.

지리상의 발견으로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의 원주민의 삶이 파괴됐지만 인식의 폭이 넓어졌다는 밝은 면도 있는 것 같다.

희망봉을 돌아 온 포르투갈의 항해자들이나 뉴질랜드 등을 발견한 쿡 선장 등의 노력은 새로운 곳에 대한 인간이 호기심이 얼마나 강렬한 것인지를 느끼게 한다.

인공위성을 쏘고 달에 가는 21세기 현대인들과 똑같은 본성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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