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꼭 봐야 할 100점의 명화 - 내셔널 갤러리에서 테이트 모던까지
제프리 스미스 지음, 안혜영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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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좋아서 선택했던 책인데 재독하니 영 재미가 없다.

두 번 읽어서도 재밌는 책이 진짜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저자 서문에서 밝힌 바대로 뭔가 리스트를 만들면 그 주제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확실히 있어 보인다.

그림을 소개하는 정도라 설명이 빈약하고 도판이 작은 게 결정적인 흠이다.

대신 간략한 화가의 일대기와 동시대 그림들의 제목을 실은 점은 좋은 시도로 보인다.

그 제목에 해당하는 그림들은 대부분 인터넷에서 찾기 힘들어 무슨 그림인지 모른다는 결정적인 단점이 있지만 말이다.

<아테나 학당>이 그려진 "서명의 방"으로 알려진 곳의 원래 이름이 스탄차 델라 세그나투라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이런 부분은 역자가 "서명의 방"으로 번역을 해주던가 원어를 그대로 쓰더라도 역주로 달아 놓았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작은 부분의 무신경함이 아쉽다.

어떤 그림이 어느 미술관에 있는지 정도라도 알고 싶은 욕심에 미술관 기행을 많이 읽고 있는데 깊이있는 해설을 기대하는 건 확실히 무리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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