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화자기 - 대륙의 역사와 문화를 담는 그릇
황윤.김준성 지음 / 생각의나무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남독의 폐해인지 아주 인상깊은 책 외에는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

그럴 때는 다시 읽는 게 맞는 듯 하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보고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어 빌렸는데 읽다 보니 어, 이건 읽었나? 싶더니만 알라딘 찾아 보니 내 리뷰가 있다.

이래서 기록이 중요한가 보다.

250 페이지 정도의 짧은 분량이지만 도자기 도판도 훌륭하고 중국 역사와 도자기 발전을 묶어서 설명하는 방식도 흥미롭다.

도자기 자체보다는 발전 역사 쪽에 방점을 찍은 책이라 하겠다.

그런데 중국사 설명 부분도 어쩐지 낯이 익은 느낌이었는데 참고도서를 보니 레이 황의 책이 실려 있어 바로 그 사람의 견해를 저자들이 정리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떤 책들은 표절 아닌가 싶을 정도로 거의 베끼는 수준으로 쓰는 경우도 있는데 그렇지는 않고, 자신들의 언어로 원,명,청대 사회를 정리한다.

고려청자라는 놀라운 자기를 만들었으면서도 왜 조선에서는 그것을 발전시키지 못했나 늘 의아했는데 청자 다음 단계가 경질백자이고 그 다음이 청화백자, 그리고 청나라 시대의 화려한 채색자기 순서로 나간다는 걸 알게 됐다.

청자를 만들 때 쓰는 태토를 좀더 섬세하게 걸려 내야 깨끗한 백자가 나오는데 이 과정에서 과도기적인 분청사기가 나왔다고 한다.

하얀 백자를 만들기 어려우니 흰색으로 분장을 한 것이다.

주제가 중국자기이다 보니 우리 것이 최고라는 국수주의적인 시선이 없어 보기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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