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하는 유럽 도자기 - 마이 앤티크 컬렉션 1
김재규 지음 / 한길아트 / 2000년 7월
평점 :
품절


도판이 무척 아름답다.

출처가 안 나왔던데 저자 개인 소장품인지 궁금하다.

한국 도자기와는 매우 다른 화려함과 장식성이 돋보이는 유럽 도자기 구경을 실컷 했다.

<프랑스 도자 명품전>이라는 박물관 도록을 보고 세브르 자기에 대한 매력을 느꼈는데 그 외 다양한 도자기들을 도판으로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다.

중국 자기나 일본 자기만 해도 채색이 짙고 장식이 화려한데 조선 백자는 전혀 다른 미감을 선보인다.

아마도 무역을 하지 않고 자국 내에서 빈약한 경제력으로 자기를 생산하다 보니 다른 방향의 미의식을 추구했던 것으로 보이나 개성적이라는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

도자기는 막연히 도공의 혼이 담긴 예술이라고만 생각했는데 17세기 이후 자기를 생산하기까지 유럽인들의 노력은 매우 과학적이고 산업적임을 확인했다.

신분제에 묶여 공납품으로 생산했던 조선 자기와는 매우 다른, 상업적 측면에서 개발된 자기인 만큼 유럽 도자기는 시각적 매력이 뛰어나다.

17세기부터 만들어진 자기들이니 우리로 치면 일종의 문화재 수집이기도 할 것 같다.

여전히 활발하게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어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