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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9 : 우리 산하 - 숨겨진 우리 땅의 아름다움을 찾아서 ㅣ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9
신정일 지음 / 다음생각 / 2012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시리즈의 마지막 편.
솔직히 좀 지루했다.
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부족해서인지 눈에 잘 들어오지가 않았다.
등산지도 같은 것도 있던데 그런 걸 참조해야 도움이 되려나, 일반 지도에서는 국립공원 외에는 찾기도 힘들었다.
등산에 대해 관심을 가져봐도 좋을 듯.
확실히 우리나라는 산으로 둘러싸인 곳이고 앞으로는 산과 절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 봐야겠다.
금강산 구경이 대유행일 때 선비들이 직접 등반한 것이 아니라 승려들이 맨 가마에 실려 유람을 했다고 하니 참 놀랍다.
그냥 올라가기도 힘들텐데 가마를 지고 선비들을 날라야 했다니, 조선 시대 승려의 사회적 지위를 알 만 하다.
신체 활동으로서의 등산이 아니라 눈으로 풍경을 관람하는 의미의 유람이었던 산행.
그것도 남의 등에 업혀서!
현재의 관점으로 당시 기행문을 읽어서는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