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에 도전한 중국 - 갑골문에서 간체자까지 한자 형성 공간의 탐색
오시마 쇼지 지음, 장원철 옮김 / 산처럼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목간이나 장안성에 관한 일본인 학자의 책도 흥미롭게 읽은 바 있지만, 일본인들의 중국사 연구는 참으로 활발한 것 같다.
한국인 저자의 중국사 관련 책은 주로 통사에 국한된 느낌인데 일본인 학자들의 주제는 정말 다양하다.
이 책은 한자의 변용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얼핏 제목만 보고 요즘 관심있는 갑골문에 관한 책인 줄 알고 골랐는데 막상 읽어 보니 한자의 역사를 주제로 삼고 있다.
막연하게 알고 있던 여러 경전들의 생성 배경과 내용에 대해서 많은 정보를 얻었다.

성조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운서 부분은 제대로 알기 어려웠던 점이 아쉽다.

확실히 일본은 여전히 한자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문화와 많이 겹치는 느낌이 들고, 한국 역시 한글 창제가 없었다면 여전히 중국 문화권에 속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어떤 의미에서든 표음문자인 한글의 창제는 놀라운 사건이다.

특히 전통문화와 결별한 20세기 이후 한국에서는 더더욱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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