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의 통장 2 - 평범한 엄마 아빠들이 아이의 대학자금을 만드는 가장 빠른 시스템 4개의 통장 2
고경호 지음 / 다산북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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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에 200 페이지 밖에 안 되는 책을 두 권으로 만들었나 싶었는데 서문을 보니 한 번에 쓴 책은 아니고 나중에 2편을 썼다.

2권의 중심 내용은 대학 학자금 만들기.

등록금 천 만원 시대에 육박하다 보니 자녀를 낳으면 대학 보내는 게 큰 일일 것 같다.

예전에는 교육보험 같은 게 유행이었던 적도 있었는데 요즘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보험을 체질적으로 싫어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다행스런 분위기.

투자 기간을 길게 해서 적립식 펀드를 넣어도 괜찮을 것 같다.

적금 이율이 너무 낮으니 물가 상승률 때문에 오랜 기간 묶어 두기도 어려운 듯.

저자는 아이가 100일 때부터 학자금 마련에 돌입했다고 한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일이지만 태어나는 순간부터 돈을 적립해야 하다니, 요즘 세대의 낮은 출산률이 실감나는 대목이다.

노후 자금을 위해서 제일 좋은 방법은 영원한 현역이라고 한다.

생각해 보면 50만원 연금을 받기 위해 젊어서부터 수십 년간 일정액을 불입하기는 어렵지만, 직장에서 50만원을 계속 받는다면 얼마나 큰 소득원인가.

결국 노인복지의 핵심은 노인 일자리 만들기일까?

이것도 건강을 담보로 하는 얘기이므로 영원한 현역 운운하는 것도 70 넘으면 어려울 것 같다.

요즘처럼 평균수명이 80세를 넘어서는 시대에는 현업을 계속 유지하라는 조언도 맞지도 않아 보인다.

하여튼 건질 건 별로 없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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