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국의 차문화 - 중국문화의 이해
왕총런 지음, 김하림.이상호 옮김 / 에디터 / 2004년 6월
평점 :
품절
오래 전부터 읽어야지 하던 책인데 계속 뒤로 밀리다가, 도서관 서가에서 눈에 띄어 지나치지 못하고 집어 들었다.
생각만큼 재밌지는 않았다.
2004년도 책이면 그리 오래되지도 않았는데 편집이나 번역 스타일이 90년대 책을 보는 느낌이다.
아무래도 번역서이다 보니 우리 식의 정서와도 좀 차이가 있는 것 같고.
차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커피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동양의 오랜 전통인 차에 대해서도 같이 흥미가 생긴다.
왜 사람들은 차를 마실까?
요즘의 커피 사랑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정말 하나의 예술이구나 싶을 정도로 옛 사람들의 차에 대한 애정은 대단했던 것 같다.
즐길 거리가 부족하고 모든 것이 귀할 때였으니 차 한 잔을 마시는데도 얼마나 많은 애정과 정성을 기울였을지 이해가 된다.
아직까지는 녹차의 떫은 맛 외에는 차 맛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인지 차에 관한 세세한 설명과 묘사가 마음에 와 닿지는 않았다.
차문화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 역사를 더듬어 보는 것이 재밌었다.
커피처럼 차도 정신을 맑게 하고 즐길 수 있는 취미의 하나일 것이다.
오늘날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옛날에는 좋은 차를 마시고 품평하는 것이 취미생활이었던 것 같다.
물론 경제적 부와 품평에 참여할 수 있는 학식이 필수였으니 귀족 계층에게만 가능한 취미였겠지만.
다른 관련 서적을 좀더 읽어볼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