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의궤 1
선종순 옮김, 한국고전번역원 기획 / 김영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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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지루한데 의외로 내용은 재밌다.
한국고전번역원에서 종묘의궤를 번역하고 해설을 달았다.

가끔 역사책에 나오는 제례 관련 용어들과 제기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그림이 실려 있어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소목제도나 체천 개념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힌 대로 아주 상세한 내용까지는 아니지만 백과사전처럼 찾아 보기 쉬운 장점이 큰 책.

이런 고전 번역서가 많이 나오면 좋겠다.

제례에 관한 책을 읽다 보면 유교가 단지 학문에 그치지 않고 조상신을 숭배하는 일종의 종교였음이 느껴진다.

예학은 단지 관혼상제에 관한 의례서라고만 생각했는데 제례나 상례 부분을 읽다 보면 일종의 신학서라는 느낌마저 든다.

천주교가 전파될 당시 제사가 갈등의 핵심 원인이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불교는 어떻게 유교와 공존할 수 있었는지 궁금해진다.

본문 내용은 어렵지만 각주가 아주 상세해 재밌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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