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의 천지제사 돌베개 왕실문화총서 2
김문식 외 지음 / 돌베개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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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까 말까 했던 책인데 그래도 좀 궁금한 게 있어서 신간 신청했음.
솔직히 지루하다.
유교적인 개념이 좀 있어야 쉽게 읽을 수 있을텐데 워낙 문외한이라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특히 황제가 지내는 제천의례인 환구단에 대한 설명은, 제후국이었던 조선에서는 참례라 하여 대한제국에 가서야 비로소 가능했던 것이라 대부분의 설명이 중국 의례에 맞춰져 있어 더욱 지루했다.
기본적으로 유교에서의 제사란 기독교의 예배와 비슷한 개념 같다.
희생제물을 바치고 조상신과 상제, 토지신 등을 섬기는 것이니, 기독교 전파 당시 제사를 금했던 까닭을 알 것 같다.
박해 이후 천주교는 태도를 바꿔 제사가 조상에 대한 추모의식이라고 해서 인정해 줬지만, 개념 자체는 단순 추모가 절대 아니고 기독교에서 말하는 명백한 우상 숭배임을 확인했다.
여전히 개신교에서 제사를 금지하는 이유를 알겠다.
뒷부분에 나온 사직단에 대한 제사는 우리 현실에 맞아 역사적으로 자주 행해졌기 때문에 훨씬 와 닿았다.


앞 부분 이해가 안 되서 다시 읽었는데 역시 내 이해력이 부족한 탓에 지루했었음을 확인.
다시 보니 흥미롭다.
유교에서 왜 천제에 제사를 지내게 됐는지, 오제는 어디서 유래한 것인지 기원에 대한 설명이 잘 나와 있다.
김경일씨가 쓴 <유교 탄생의 비밀>을 한 번 더 읽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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