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 하버드 박사의 한국표류기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이만열) 지음 / 노마드북스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과천도서관에 분실된 책으로 나와 평촌도서관에서 빌려 봄.
힘들게 빌린 책이라 기대감이 더욱 증폭됐는데 역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편.
항상 대출중이라 베스트셀러였나 싶었는데 생각만큼 재밌지는 않았다.
좋았던 점은, 교육관에 대해 돌아봤던 것.
교육이라고 하면 일류대학에 가는 게 지상과제라 생각하는 한국 부모들이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한 문제.
나 역시 학원이나 영어 교육이나 생각했지 아이들의 교육 목표나 가치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은 없었다.
한국인은 왜 책을 읽지 않느냐에 대한 대답으로, 회식 문화나 사교 모임이 너무 많다는 것을 지적했다.
생각해 보니 정말 한국인은 너무 바빠서 책을 못 읽는 것 같다.

미국 문화에 관한 책을 보면 퇴근 후 직장이들끼리 술 마시는 문화가 거의 없고 대부분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고 했다.
그러니 보드 게임 같은 것도 발달하고 남는 시간에 책도 보겠지.

집단문화가 강한 나라임은 틀림없다.
한글이 한국인에게는 위대한 글자이나 외국인에게는 큰 의미를 줄 수 없다는 지적도 과연 외국인의 관점답다.
한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없고 한글을 배울 필요가 없는데 한글이 아무리 표음문자로서 뛰어난 표현력을 갖는다 해도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어떻게 국격을 높여야 할지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볼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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