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궁중행사도 1 조선시대 궁중행사도 1
국립중앙박물관 편집부 / 그라픽네트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벌써 3권까지 나왔구나.
알라딘 보고 알았다.
과천 도서관에 1권만 있어 일단 먼저 읽었다.
2,3권은 중앙박물관 도서관에서 읽어야겠다.


기대만큼 자세한 설명은 아니고 궁중행사도를 확대해서 보여 주는 일종의 도록이랄까?
논고가 적어 약간은 아쉬웠다.
좋은 점은, 전체적인 모습만 보다가 세부 그림까지 확대해서 볼 수 있었다는 점.
제일 앞에 실린 명종대의 <서총대친림사연도>는 박락이 심해 큰 감흥이 없었으나 뒤로 갈수록 선명하게 채색이 잘 보존되어 있어 확대해서 보니 더욱 좋았다.
실제 유물을 볼 때보다 잘 찍은 사진으로 확대해서 볼 때 비로소 유물의 가치를 제대로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짧은 대리 기간 동안 예악을 정비했다는 효명세자가 주최한 잔치, 순조의 4순과 등극 30년을 기념한 기축진찬도, 순원왕후의 6순과 신정왕후의 41세를 기념한 헌종의 무신진찬도, 신정왕후의 8순을 기념해 고종이 주최한 정해진찬도 등 조선 왕조 후기의 대비들이 장수하는 덕분에 좋은 기록화가 많이 남아 있어 다행스럽다.
당시로서는 굉장한 재정적 부담이 있었겠지만.

행사에 참여한 사람 이름을 읽다 보니 효종의 부마 금평위 박필성이나 영조의 부마 금성위 박명원, 월성위 김한신 등이 있어 흥미로웠다.
그러나 한문 표현이 너무 어려워 한글로 번역을 해 놨는데도 제대로 이해할 수가 없어 아쉽다.
올해는 꼭 한자 공부 좀 해야지.
늘 마음만 있고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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