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이트, 점토판 속으로 사라졌던 인류의 역사 타산지석 6
이희철 지음 / 리수 / 200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 전에 읽은 히타이트에 관한 책, <발굴과 해독>을 재밌게 본 터라 기대를 많이 했는데 아쉬운 점으로는 분량이 너무 적고 개괄에 그친다는 점.
히타이트에 대한 발굴 자체가 제한적이라 그럴 수도 있을 것 같고.
200페이지 정도에 불과해 오전에 금방 읽었다.
지도 같은 도판이 화려하게 실려 있어 눈에 잘 들어왔다.


특기할 만한 점

1) 역시 세계 최고의 평화협정을 맺은 카데쉬 전투.
    기원전 1275년이라고 확실한 연대까지 알 수 있으니 참으로 놀랄 만한 가치의 협정문.
2) 무려 4천 년 전에 폐허 속으로 사라진 나라 이야기를 오늘날에도 세세히 알 수 있다는 점.
    역사서를 읽다 보면 기록은 인간의 본능 같기도 하다.
3) 고조선의 역사를 기원전 2333년부터 108년까지라고 같이 명기해 놨던데, 아무런 유물도 유적지도 발굴되지 않고 그저 전설 속에만 존재하는 나라를, 기록과 유물, 유적으로 명백히 존재하는 이집트나 히타이트 등과 동일 선상에서 비교할 수 있을까.

김부식이 기원전후의 삼국시대부터 역사를 상정한 뜻을 충분히 이해하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