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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인을 위한 중앙아시아사
마노 에이지 외 지음, 현승수 옮김 / 책과함께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중앙 아시아 역사에 대한 대략적인 개관서.
300 페이지가 약간 넘는 분량이라 어렵지 않게 읽었다.
어느 정도는 윤곽은 잡고 있었기 때문에 더 편하게 읽은 것 같다.
일본의 방송통신대학 교재라고 한다.
역자의 말대로 수업교재 치고는 꽤 수준이 높은 편.
아프라시압 벽화로 한국인들에게 알려진 사마르칸드나 소그디니아 등이 바로 현재의 우즈베키스탄인데 이 초원 유목민들의 흥망성쇠와 18세기 이후 청과 러시아에 복속하게 된 과정을 간략하게 보여준다.
항상 애매모호했던 티무르 제국과 그 후손 바부르가 북인도를 점령하고 무갈 제국을 세운 과정도 언급된다.
주제를 요약하자면 투르크 이슬람이라 할 수도 있겠다.
타지크 족은 페르시아 민족에 속하고 이란 문화권인데 대다수는 투르크 족이라고 한다.
투르크라고 하면 돌궐의 후예가 아닌가.
흉노에 쫓겨 파미르 고원을 넘어 박트리아를 점령한 대월씨는 우리와 같은 알타이 계가 아니라 아리안 족이라고 한다.
흥미로운 부분이다.
무갈 제국을 세운 바부르의 회상록, <바부르 나마>는 매우 흥미로운 저술인 듯.
정복자가 회상록이나 자서전을 쓴 예는 드물기 때문에 권력의 최정상에 있던 군주의 눈으로 본 당시 정세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