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이야기 1 - 호메로스에서 페리클레스까지
앙드레 보나르 지음, 김희균 옮김, 강대진 감수 / 책과함께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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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책은 아니었다.
나는 고대 그리스인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알고 싶었는데 책 내용은 오히려 문학에 가깝다.
이를테면 호메로스를 소개할 때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를 이야기하는 식으로 말이다.
저자는 사학자가 아니라 고전 문학을 전공한 사람 같다.
고전을 현대 문학처럼 읽는 방법도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
고대 그리스라고 하면 언제나 경외감을 가지고 문명의 시작, 인본주의의 근원이라고 믿었는데 역시 시대적 한계는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저자는 그들 역시 야만인이었다고 환상을 버리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원전 8세기, 지금으로부터 무려 3000 여 년 전 이야기가 전해 내려와 현대인의 가슴을 치는 것은, 그리스인들의 위대함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 같다.
무엇보다 신기한 것은 서사시의 저자 뿐 아니라 토기나 조각의 제작자까지도 이름이 전해 온다는 것이다.
역시 그리스는 개인이 강조되는 사회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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