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 100년 1
권영필 외 지음 / 한길사 / 2006년 10월
평점 :
품절


왜 이 전시를 놓쳤을까?
2005년이면 아직 서울에 올라오기 전이니 그림에 큰 관심도 없었고 당연한 결과지만...
너무 재밌게 봤다.
1부만 있는 거 보면 2부를 기획할 예정인가 보다.
2부는 꼭 관람하고 싶다.

근대 미술은 사실 큰 관심이 없었다.

어쩐지 서양 미술 따라하는 흉내쟁이 같고 어설프다는 생각만 했었다.
그러다가 덕수궁 미술관에서 하는 한국 근대 미술전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인가.
고희동의 자화상을 시작으로 이인성의 향토적인, 그러나 매우 강렬한 작품들을 접하고 김환기나 장욱진 등의 세련된 구상화를 보면서 마음이 확 열려 버렸다.
어느 나라 미술이든 제 나라 국민만이 느끼는 애틋한 정서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한국 미술은 한국인이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분야가 아닐까 싶다.

 

개항 이래로 한국 미술, 더 넓게는 사진이나 건축, 대중문화 등 예술 전반에 걸쳐 많은 필자들의 논고를 실었다.
19세기 문인 산수화 전통이 어떻게 근대 미술로 바뀌었는지 그 과정을 살피는 것도 좋았다.
전체적인 맥락을 훑다 보니 개별 작품들에 대한 언급은 부족해 아쉽다.
이 부분은 따로 책을 봐야 할 것 같다.
휘트니 미술관에서 펴낸 <미국의 세기>도 정말 재밌게 봤는데 우리 현대미술관에서 펴낸 한국미술 100주년 전도 너무 재밌고 유익하다.
강추하는 책이지만 아쉽게도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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