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루브르 박물관전 대도록
이자벨 르루아 제이 르메스트르 지음 / 지엔씨미디어(GNCmedia)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얼마만에 보는 전시회인지...
너무 오래 돼서 마지막 관람이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난다.
결혼하고 애를 낳으면 문화로부터 이렇게 멀어져 가는 건지 슬프다.
전시회에 가면 도록은 가능하면 사는 편인데 이번에는 평일 전시회 티켓이 포함되어 있어 전시회장에서 안 사고 미리 주문했다.
원래 계획대로 하면 열심히 읽은 다음 가서 보는 거였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잘못하면 전시회가 끝나 버릴 것 같아 급하게 어제 다녀왔다.
방학이라 그런지 평일 저녁 시간대인데도 사람이 꽤 많았다.
아이들 방학 숙제하려고 데리고 온 부모들이 꽤 많았고 데이트 하러 온 커플들도 많이 보였다.
오디오 가이드는 해설 있으면 필요없을 것 같아 안 빌렸는데 이번에는 작품 옆에 붙어 있는 해설이 아주 빈약해 빌릴 걸 그랬나 싶었다.
나중에 도록으로 봐야지 하고 작품만 열심히 봤다.

유명한 작품은 없으나 (카라바조와 와토, 앵그르, 부쉐 등의 작품도 끼어 있긴 했다) 서양 문명의 모태가 된 그리스 로마 신화를 한 눈에 개관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우리도 신화를 이야기 하긴 하지만, 서양 문화에서 그리스 신화가 갖는 무게감과는 비교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기원전 4~5 세기 무렵 발견된 신화가 그려진 질그릇 등도 인상적이었고 신화 속 인물들을 조각한 청동상이나 대리석 등도 아름다웠다.
확실히 인간의 육체를 중시한 그리스 문명의 특징을 느낄 수 있었다.
도록은 신화가 갖는 의미와 상징성에 대해 잘 설명해 놓았고 각 작품들에 대한 꼼꼼한 해설도 곁들어져서 매우 유익했다.
다음 독서는 아무래도 그리스 로마 신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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