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근초고왕을 고백하다 ㅣ 백제를 이끌어간 지도자들의 재발견 1
이희진 지음 / 가람기획 / 2011년 4월
평점 :
난 아무대로 책을 대충 읽나 보다.
남독의 폐해인가?
얼마 전에 읽은 이희진씨 책, <거짓과 오만의 역사> 를 보고 임나일본부에 대한 다른 내용이라고 기억해서 다시 읽은 책인데, 이제 보니 저자가 같다.
이럴 수가...
관심사가 많아 너무 많은 책을 읽다 보니 내용이 헷갈리고 뒤죽박죽 되는 것 같다.
책 한 권을 온전히 읽는다는 건 참 힘든 일이다.
궁금했던 내용은 대체 임나일본부의 정체가 뭐냐는 거다.
임나란 가야 연맹체 정도 되는 거고, 백제 주도하에 일본에서도 대표부를 파견했는데 이것을 임나일본부라 한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백제 주도의 일종의 연합체인데 일본에서는 <일본서기>를 근거로 4세기 무렵 왜가 한반도 남부 지역을 다스렸다고 하고, 저자는 <일본서기> 내용은 조작한 게 많아 믿을 수 없다, 그저 국제 연합에 파견한 대표부 정도였다, 뭐 이런 주장을 하고 있다.
일단 일본서기가 얼마나 신뢰받는 역사서인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
저자는 상당 부분 이 책을 인용하면서도 특정 부분에서는 말도 안 되는 조작이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어 고개를 갸우뚱 하게 된다.
광개토대왕이, 신라를 침범한 왜를 정벌하기 위해 5만 군사를 동원했다는 문구를 두고도 왜가 강력해서라기 보다는 일거에 제압하기 위해 실제 필요한 병력 이상을 동원한 거니까 사실 왜 세력은 별 게 아니었다는 식으로 해석한다.
역사서의 행간을 읽는 노력이야 필요하겠지만서도 분명한 근거가 없는데 정황으로 끼워 맞추는 건 좀 위험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