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의 古宮
신영훈 지음, 김대벽 사진 / 한옥문화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일단 사진이 훌륭하다.

판형이 커서 도판이 시원시원하다.

설명은 저자 개인의 감상이 많이 들어가 다소 불편한 대목도 눈에 띄였다.

이를테면 조선 궁궐의 해태는 귀엽고 편안한 이미지인데 자금성의 사자상은 너무 위압적이라 부담스럽다, 뭐 이런 식의 비유?

문화 간의 차이를 설명하는 건 좋은데 우월감이나 자의식 등을 너무 드러내는 느낌이 있어 다소 불편했다.

한국 문화는 그냥 한국 문화만으로 훌륭하고 멋진 것이다.

자금성의 규모는 이렇게 큰데 조선 궁궐은 이게 뭐냐, 이런 식의 감상도 우습겠지만 반대로 중국 성들은 규모가 너무 커서 부담스러운데 우리 궁궐은 정겨운 맛이 있다, 이런 식의 비교도 지나친 자의식의 발로로 보인다.

궁궐 자체에 대한 설명을 원했기 때문에 저자 개인의 넘치는 감상은 좀 부담스럽다.

어쨌든 도판이 크고 시원시원해 한국 궁궐의 아름다움을 잘 보여 주는 책이라 읽는 즐거움이 크다.

궁궐 관련 책자들은 읽어도 읽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문화해설사들이 관람 해설을 해 주고 있어 구경하기가 더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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