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벤스 : 바로크 미술의 거장 마로니에북스 Art Book 10
다니엘라 타라브라 지음, 최병진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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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마지 않는 화가, 루벤스.
내가 왜 루벤스를 좋아할까 했더니 내 취향이 역동적이고 화려한 것을 좋아해서인 것 같다.
17세기 바로크 회화를 이끈 거장 루벤스.
그는 당대에도 화가로서 최고의 영광을 누렸고 사후에도 바로크의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으니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겠다.
첫번째 아내 이사벨라 브란트와의 관계도 좋았지만 사별 후 50대에 재혼한 16세의 아름다운 소녀 헬레나 푸르망과의 관계도 너무 좋아서 <사랑의 정원> 이라는 행복한 그림을 남길 수 있었다.
외교관으로서도 승승장구 하고 말년에는 스텐성을 구입해 낭만주의의 효시로도 볼 수 있는 풍경화까지 섭렵했으니 정말 복 많은 인물이다.
내가 좋아하는 또 다른 화가가 바로 티치아노인데 루벤스 역시 티치아노의 화려한 색채감과 역동적 구도를 본받기 위해 많은 모사를 했다고 한다.
비슷한 시기를 산 카라밧지오의 명암 대비도 많이 연구했다.
약간 젊었던 렘브란트는 루벤스를 존경하면서도 그와는 좀 다른 스타일의 그림을 그렸는데 둘의 작품을 비교해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렘브란트의 주제는 신화나 역사가 아닌 중산층 상인 계급의 실제적인 인물들이었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루벤스에 비해 그는 차갑고 빛의 대비가 뚜렷한 스타일을 선호했다.
어쩐지 명상적인 느낌이랄까?
밝고 화려한 루벤스의 화풍과는 확연한 비교가 된다.
어떤 면에서는 렘브란트의 그림이 더 세련되 보이기도 하다.
나는 말년에 그린 풍경화들이 무척 마음에 든다.
의뢰받아서 그린 역사화나 초상화가 아니라 통풍으로 고생할 무렵 자신이 원해서 그린 풍경화라 그런지 자유롭고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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