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이 있었다기 보다는, 유럽 미술관 투어에 대한 가이드를 얻고 싶어 읽은 책인데 역시 내용은 그저 그렇다.주제가 미술관인 여행기라고 할까?좋은 아버지를 둬서 초등학생 때 명작들을 보러 다니는 아들이 부럽긴 하다.나는 대학교 2학년 때 처음 유럽에 갔는데 그 때부터 그림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너무 흔해 예술하면 떠오르는 클라쎄처럼 여겨지던 고흐의 <해바라기> 가 어찌나 감동스럽던지 하여튼 그 날 이후로 미술관과 그림에 대한 애정이 생겼다.이래서 경험이 중요하다고 했던가.기회가 된다면 유럽 미술관 투어를 꼭 한 번 해 보고 싶은데 나이가 드니 참 어렵다.신혼여행 때 스페인에 가서 프라도 미술관에서 살리라, 결심했는데 남편이 있다 보니 겨우 반나절 가서 대충 한바퀴 돈 게 전부였다.같은 관심사를 공유한 짝을 만나는 것도 행운인 것 같다.나도 책의 주인공처럼 내 딸을 데리고 유럽 미술관 투어를 할 날이 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