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하는 그림, 우키요에 - 우키요에를 따라 일본 에도 시대를 거닐다
이연식 지음 / 아트북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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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을 읽어야지 보관함 리스트에만 있다가 도서관 서가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읽게 된 책.
생각보다 책이 얇아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도판이 참 아름답다.
19세기 인상주의에 영향을 미친 일본 풍속화로 잘 알려진 우키요에는 강렬한 색채감과 평면적 구성으로 고흐나 모네 등의 인상파 화가들과 내 마음을 빼앗는다.
장식적인 느낌이 강하고 평면성과 화려한 색채감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다색판화 기술이 발전하면서 더욱 화려해져 절정의 순간을 맞았으나 페리 제독의 내항 이후 문호가 개방되면서 사진과 서양화에 밀려 퇴락의 길을 걸었다.
전통 문화의 몰락은 늘 슬픈 것 같다.
가쓰시카 호쿠사이나 우타가와 히로시게 등은 우키요에를 대표하는 화가들로써 인상주의를 다룬 책에서 자주 접한 바 있다.
언젠가 미술관에서 우키요에 전시회를 본 적이 있는데 왠 가부키 배우들과 여자들이 저렇게 많나 했더니 원래 서민층에 유명한 배우들을 그려 파는 일종의 브로마이드로 인기를 얻은 거라고 한다.
에도 시대 여행업이 발달하면서 후지산 등 명승지를 그리는 작업도 활발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우키요에는 에도 시대 조닌층, 즉 상공업자들의 문화적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생겨난 민간 예술이라 할 수 있겠다.
조선 후반기에도 상업이 발달하면서 판소리나 탈춤, 민화 등이 많이 제작됐던 것 같은데 일본처럼 한 시대를 이끌 동력이 되지는 못했던 게 아쉽다.
확실히 일본은 개방이 빨라서만은 아니고 사회 자체가 조선과는 좀 다른 양상이었던 것 같다.

 

<우키요에의 미> 를 읽고 나서 바로 이 책을 재독했다.

며칠 전에 읽은 책이 맞나 싶을 정도로 내용이 너무 새로워 깜짝 놀랬다.

정말 제대로 책을 읽는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인 듯.

워낙 내가 일본 미술 쪽에 문외한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다시 읽으니 더욱 재밌고 도움이 많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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