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 만난 신라탑
박준식 글.사진 / 계명대학교출판부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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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신간 코너에서 만난 책.
원래는 다른 책을 보려고 했는데 신간 코너에 꽂혀진 이 책을 외면할 수가 없었다.
표지도 얼마나 예쁜지!
일반적인 탑 이야기도 아니고 신라탑에 한정시킨 점이나 저자가 직접 답사를 다니면서 꼼꼼하게 기술한 점 등이 마음에 들어 읽기 시작했다.
6시까지 밖에 개방이 안 되고 대출도 불가라 어쩔 수 없이 탑에 대한 설명인 2부는 못 읽고 나왔다.
가야지 하면서도 언제 다시 가서 읽을 수 있을까 싶다.
직장인에다가 토요일도 늦게까지 일하다 보니 중앙도서관 방문이 참 어렵다.
요즘 동네 도서관들은 밤 10시까지 종합자료실을 개방하던데 중앙도서관도 자료실 개방 시간을 늘려 줬으면 좋겠다. 

경북 지방에 이렇게 탑이 많은 줄은 처음 알았다.
생각해 보면 한국의 전통 문화는 곧 불교 문화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를 거쳐 고려에 이르기까지 천 년이 훨씬 넘는 긴 시간을 한반도인들과 함께 발전해 온 문화인데 조선 시대 유학이 꽃피우면서 근대로 넘어와 서양 세력의 유입으로 기독교가 강세를 떨치다 보니, 불교 문화에 대해서는 많이 소홀해지는 느낌이 든다.
나는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문화적인 관점에서 불교는 더 많이 연구되고 보다 넓게 향유되길 바란다. 

신라의 중심 지역이었던 경북 지방에서는 수많은 신라탑들이 세워졌다.
저자는 이 탑에 특별한 애정을 느끼고 답사를 다녔다.
탑과 함께 차를 매우 좋아한다는데 고상한 교양인의 취미가 아닐 수 없다.
책에 나오는 탑이나 석등 등의 사진을 전부 수록해 놓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가본 곳이 별로 없어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약간 어렵기도 했지만 2부를 읽게 되면 보완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 책을 들고 답사 여행을 다녀도 좋을 것 같다.
신라 시대 탑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발견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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