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림으로 읽는 중국 역사
이은상 지음 / 시공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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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감상문을 쓰려고 봤더니, 몇 년 전에 읽었던 책이다.
알라딘에 감상문을 올려 놓지 않았다면 까마득하게 몰랐을 뻔 하다.
읽었던 책은 대충 내용이라고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전혀 생각이 나지 않다니 좀 놀랍다.
그래서 재독을 하나 보다. 

중국사나 동양화에 대한 약간의 지식이 추가되서 그런지 몰라도 지난 번 보다는 훨씬 재밌게 읽었다.
역시 한시과 유교 경전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어야 제대로 된 감상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림과 어우러진 한시, 그리고 그 안에 녹아 있는 경전의 어우러짐이 동양화를 읽는 매력 같다.
마치 성경을 알아야 르네상스 시대 그림을 이해하듯 말이다.
항상 헷갈리고 어려웠던 북송 시대의 범관이나 명나라의 오파, 평원 산수화 등 어느 정도의 개념이 잡힌 것 같아 큰 소득이다.
직업적인 화가라기 보다는 대부분 문인화라서 품격있는 시와 곁들어져 우아한 예술 작품이 되는 것 같다.
중국화에 대해 좀 더 읽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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