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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영화
유지나 외 지음 / 작가 / 2010년 3월
평점 :
품절
200 페이지 정도 되는 짧은 분량의 책이다.
안 본 영화는 아무래도 관심이 떨어져 적당히 넘어가고 본 영화 위주로 읽었다.
그래도 유명한 영화는 꽤 봤던 모양인지, 2/3 정도는 읽은 것 같다.
<마더> 에서 어쩐지 원빈이 어리숙해 보이는 게 어색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김혜자와의 연기력 차이를 지적하는 부분이 와 닿았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었구나, 하는 안도감?
보고 싶은 영화로는 박찬욱 감독의 <박쥐>
김옥빈이 대체 얼마나 연기를 잘 했는지 궁금하고, 늘 감탄에 마지 않는 송강호의 또다른 연기 변신도 기대된다.
홍상수 감독 영화는 일상을 잘 잡아내는 능력에 감탄하면서도 비슷한 주제의 반복 같아 이제 안 보려고 했는데 그래도 소개되는 영화는 또 끌린다.
허진호 감독의 <호우소리>가 소개되서 반가웠다.
볼 때는 굉장히 지루했는데 다시 생각하면 무척 여운이 남는 영화였다.
윤제구 감독의 <해운대> 에서도 연기 잘 하는 설경구와 김인권, 그 외의 어색한 인물들이라는 이분법이 어찌나 맘에 쏙 들던지.
엄정화와 박중훈은 대체 왜 나왔는지 이상하다 싶을 만큼 어색했는데 그런 이유로 헐리우드에서는 재난 영화 만들 때 단역도 유명 인물을 캐스팅 한다고 한다.
평론가는 해운대의 매력을, 휴머니즘에 바탕을 둔 인물간의 서사 구조라고 했는데 내가 보기에는 오히려 그런 장치들이 더 클라쎄 같고 진정한 재난 영화를 만들지 못한 이유 같다.
한국 최초의 재난 영화라는 것에 만족해야 할 듯.
외국 영화로는 꼭 보고 싶었던 <더 리더> 라든가 <그랜 토리노> <더 레슬러> 등이 인상깊었다.
요즘은 DVD 빌려 주는 곳도 드물어서 다운을 받지 않는 이상 보기도 힘들다.
갑자기 좋은 영화를 많이 소개받다 보니 옛날 비디오 대여점이 그립다.
2009년 作 도 좋은 영화가 많아 읽어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