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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ㅣ CURIOUS 13
마리 루이즈 그라프 지음, 이현철 옮김 / 휘슬러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스페인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읽은 책.
가벼운 문화 총서라고 해야 할까?
일주일 간 스페인에 다녀왔는데 수박 겉핥기의 관광객이라 그런지 여기 나온 스페인 사람들의 분위기는 솔직히 잘 못 느꼈다.
다만 급할 게 없다는 건 확실하다.
KTX 의 정확한 출발 시각에 익숙한 나는, AVE가 15분 이상 지연되는 거 보고 경악했다.
아니 어떻게 기차가 제 시간에 출발 안 할 수가 있단 말인가!
느긋한 느낌이랄까?
그러고 보면 한국 사람처럼 빨리빨리 일처리 하는데 익숙한 민족도 드문 것 같다.
각 지역색이 뚜렷하다는 것도 책을 통해 알게 됐다.
확실히 마드리드와 그라나다, 바르셀로나의 느낌은 다르긴 달랐다.
한국처럼 서울 중심주의는 아닌 게 분명하다.
어떤 문화권에 대해 제대로 안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면서도 늘 궁금하고 호기심의 대상이기 때문에 편견에 가득찬 외국인의 시선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언제나 이런 엿보기를 즐기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