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전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안성기 외, 김유진 / CJ 엔터테인먼트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의외로 괜찮다는 호평을 받았다는 걸로 기억하는데 잘못된 기억이었나 보다.
그냥 그렇고 그런 이류 영화라고 생각한다.
작품성이라는 걸 논할 수준이 못 된다.
주제의식이 너무 빈약해 뒷부분에서는 조승우랑 수애가 주연했던 <불꽃처럼 나비처럼> 보는 것 같아 피식 웃음이 났다.
그래도 어처구니 없었던 <한반도> 보다는 낫다.
명에 대한 사대가 절대로 부끄러워 할 일이 아니고 당시의 상황에 맞는 외교정책이었음을 이해한다는 게 그렇게도 어려운 일일까?
일개 영화 따위에 역사의식 운운하는 것도 웃기지만, 정말 이렇게까지 역사왜곡을 하면서 공상의 나래를 펴야 하는 건지 참 씁쓸하다.
영화의 매력을 굳이 찾자면 역시 연기 잘 하는 배우다.
정재영, 손꼽히는 잘 하는 배우들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특별히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뭘 맡아도 역시 기본은 한다.
영화 속 캐릭터를 잘 살렸고 주인공 답게 가장 돋보였다.  
허준호도 어색하진 않았지만 워낙 역할이 별 볼 일 없어서 그런지 특별히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한은정이야 뭐, 여주인공이라고 할 것도 없이 그냥저냥한 배역이었고.
그러고 보면 드라마가 아닌 영화에서 여주인공이 정말로 영화의 키를 쥐고 가는 진짜 주인공 역할을 한 게 몇이나 될까?
이런 걸 보면 주인공도 아니면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준 타짜의 정마담, 김혜수나 <밀양> 처럼 극을 완전히 리드하는 전도연은 진짜 대단한 배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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