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목가구의 멋 보림한국미술관 6
김미라 지음 / 보림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보림 미술관 시리즈는 도판이 많고 짧지만 수준있는 텍스트가 곁들어져 짧은 시간에 재밌게 읽을 수 있어서 좋다.
박물관에서 전시된 사랑방을 본 다음부터 목가구의 맛을 알게 됐다.
조선의 미학이 담백함과 은근함임을 알겠다.
나뭇결로 아름다움을 살린 목공예는 선비들의 사랑방에 너무나 잘 어울린다.
그러면서도 화려하게 장식한 부녀자들의 칠기나 자수 제품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가!
근대화에 실패하여 식민지가 되는 바람에 면면히 이어 온 전통의 미학마저 내팽개져진 것 같아 안타깝다.
이제 우리 것을 돌아볼 만큼 여유가 생겼으니 잊고 지냈던 아름다운 옛 것들에도 좀 더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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