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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로 보는 한국전쟁 - 잊혀진 전쟁을 기억하며
준디지털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컬러 필름이라 생생한 느낌이 좋다.
색을 입힌 티가 좀 많이 나긴 하지만.
한국어 나레이터도 좋고 다양한 장면들을 많이 보여줘서 재밌게 시청했다.
외국인의 눈으로 봐서 그런지 구구절절한 사연들이 생략되어 마음이 편했다.
<태극기 휘날리며> 볼 때처럼 눈물을 쥐어짜지 않아도 되니까 좀 편했다.
미국 병사들의 입장에서 보면 남의 나라 전쟁에 참여해서 개죽음 당하는 꼴이니 비극적이지 않을 수 없다.
이승만 대통령이 간간히 나오는데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한강 다리 폭파시키고 도망간 장면이나 공공연히 북진 통일 외치는 장면에서는 욕이 안 나올 수가 없다.
정말 우리는 지도자를 잘못 뽑은 게 아닐까?
미국의 화려한 50년대와 한국의 초라한 시골 풍경들이 극명하게 비교됐다.
중국의 영향력 아래 1000년을 보냈다는 코멘트에서는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우리는 중국과 다르다고요!!
맥아더는 중국 대륙 진출까지 주장했으나 트루먼이 그를 해임하고 그쯤에서 매듭을 지은 건 현명한 처사였다는 생각도 든다.
필름에서 맥아더는 왠지 전쟁광처럼 보인다.
그의 인천 상륙 작전은 극적으로 묘사되긴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