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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세계는 지금 - 정치지리의 세계사 ㅣ 책과함께 아틀라스 1
장 크리스토프 빅토르 지음, 김희균 옮김 / 책과함께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이번에 새로 출간된 <아틀라스:변화하는 세계>를 재밌게 읽어 작년에 읽었던 이 책을 다시 꺼내 들었다.
확실히 독서는 언제 읽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재독이 의미있는 일임을 요즘 새삼스레 느끼고 있다.
두 번째 책이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짚은 데 반해 전작은 세계의 지리와 정세에 대해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유럽 외에는 별 관심이 없었던 나에게 아프리카와 남미에 대해서 새로운 관심을 유발한다.
그저 하나의 단어로만 와 닿던 각 나라들이 분명한 이미지를 가진 실체로 다가오는 느낌이 든다.
대체 이 책이 아니었다면 내가 부르키나파소나 코트디부아를 언제 들어나 보겠는가?
세네갈 땅을 횡단하는 감비아라는 나라에 대해서는 눈길이나 한 번 줘 봤겠는가?
지도는 대상들의 관계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말로 듣는 것과 실제로 지도를 보면서 이해하는 것은 굉장히 다르다.
이제 드넓은 아프리카나 남미 대륙의 각 국가를 지도에서 대충 짚어낼 수 있게 됐다.
적어도 콩고가 어디 붙어 있는 나라야? 이런 무식한 소리는 안 해도 된다.
화려한 도판과 성실한 설명이 돋보이는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