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세계의 아틀라스 - 지도로 보는 세계의 미래 책과함께 아틀라스 2
장 크리스토프 빅토르 외 지음, 안수연 옮김 / 책과함께 / 2008년 8월
평점 :
절판


전작 <아틀라스 세계는 지금> 도 재밌게 읽었는데 이 책 역시 괜찮다.
일단 큼직한 판형이 마음에 든다.
가지고 다니기는 불편하지만, 지도를 보기에는 아주 적합한 것 같다.
보통 지도나 사진이 주가 되는 책은, 설명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서는 주제를 한정시켜 범위를 좁게 한 대신 압축적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커버가 되는 느낌이다.
어쩜 이렇게도 예쁜 지도책을 만들었을까?
<지도로 보는 한국사> 나 <아틀라스 한국사> 같은 책들도 지도가 많이 실리긴 했지만 이건 수준이 다른 것 같다.
아마도 이 출판사에서 지도를 만드는 나름의 노하우가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저자의 시각에 전부 동의하는 건 아니다.
딱 꼬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정부의 공식적인 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어쩌면 이 책의 주제는 환경보호론과 세계화 반대, 뭐 이 정도로 요약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지도 덕분에 세계 정세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
막연하게 캘리포니아 하면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미국의 서부 도시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지도를 보니 멕시코 국경과 딱 붙어 있어 히스패닉계가 최대라는 말이 실감났다.
역시 눈으로 직접 봐야 이해가 빠르다.
발칸 반도의 내정 양상도 자주 보니까 이제 각 나라들이 하나의 실체로써 다가오고, 리히텐슈타인 같은 소국들도 지도로 보니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 감이 잡힌다.
여전히 이 책에서도 북한은 위험 인자로 등장해서 씁쓸했다.
또 일본이 얼마나 막강한 나라인지 다시금 확인했다.
정말 한국인만 일본을 우습게 아는게 아닐까 싶다.
아마도 일본에 대한 극렬한 민족주의적 감정은 한국이 일본과 대등해져야 없어질 것 같다.

나처럼 공간감각이 떨어지는 사람에게는 아주 유익한 책이다.
이런 입체적인 책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느끼는 바지만 프랑스는 과거 식민지 경험 때문인지 몰라도 확실히 아프리카 대륙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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