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씽킹
제롬 그루프먼 지음, 이문희 옮김 / 해냄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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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의사들에게  하고 싶은 얘기를 쓴 것 같다.
제대로 환자를 본다는 것, 과연 어떤 것일까?
프로토콜에 맞춰 진료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러나 또 알고리즘에만 함몰되서는 안 된다는 얘기를 한다.
아다시피 의료는 통계인 것, 그러므로 자신의 경험에 의존하기 보다는 가능하면 객관적인 근거 중심의 의학을 추구할 수 밖에 없다.
모든 상황을 죄다 통제할 수는 없지만, 그러므로 의사 개인의 실력과 직관력이 중요한 변수가 된다 할지라도 전체적인 의학의 흐름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개인의 판단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의학은 성공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쨌든 기술이 아무리 발달한다 해도 모든 상황에 대한 완벽한 준비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의사의 판단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그런 의미에서 기계가 대신 진료할 날은 아마 영원히 오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이런 고민을 하는 의사라면 좋은 의사임이 분명할 것이다.
다른 방향에서 생각해 보기, 그러나 너무 특이한 것만 찾으려다 보면 일반적인 접근법에서 오류가 생길 수밖에 없다.
균형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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