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박물관 (Museums) - 세계 각국의 건축 문화유산을 찾아서
기울리아 카민 지음, 마은정 옮김 / 생각의나무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이런 젠장, 평촌도서관에 희망 도서를 신청했더니 대출이 안 된다.
과천도서관에 신청하는 건데 실수했다.
과천도서관은 이렇게 큰 판형의 책도 대출을 해 주는데 평촌도서관은 자료실에서만 열람할 수 있다.
대체 기준이 뭐냔 말이지.
물론 책이 클수록 사진이 많을수록 훼손 위험도 높아진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6시에 문닫는 자료실에서 퇴근 후 이런 책을 읽을 수는 없지 않는가?
잠깐 잠깐 짬을 내서 며칠에 걸쳐 읽은 책이라서 그런지 연속되는 느낌이 없어 감동도 줄어들었다.
그래도 좋은 책인 건 분명하다.
생각의 나무는 큰 도판의 책들을 과감하게 출판하는 것 같다.
사실 내용 자제는 다소 산만한 것도 사실이다.
사진이 시원시원하게 실린 건 마음에 드는데 상대적으로 소장품이 거의 없고 미술관 건물만 집중적으로 조명해서 아쉽다.
건축적인 내용이 많아서, 건물에 관심있는 사람이 보면 재밌을 것 같다.
빈 미술사 박물관이나 에르미타쥬 미술관의 규모와 화려함에는 기가 질린다.
고전적인 맛이 흠뻑 묻어나는 건물이다.
안 가 본 곳이라 더 관심이 가는 것 같다.
MOMA 나 구겐하임 미술관 등의 현대적인 건축은 건물 자체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확실히 고전양식의 건축물은 너무 일반화 되서 다소 지루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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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서방 2008-04-02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소장품에 관련된 내용을 배제하고 미술관 자체의 예술성과 문화적 가치를 논하는 책입니다. ^^;; 그렇게 보시면 책에 훨씬 좋은 점수를 주실 수 있을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