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 - 포토카드(1종)+엽서(1종)
임창정 노래 / (주)인터파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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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최고의 만족감을 주는 나의 사랑하는 가수님.

그냥 너무 좋다는 말 밖에는 안 나온다.

차를 타고 달릴 때, 혹은 자기 전 침대에서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을 때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그 노래에 푹 빠져 있으면 가슴이 벅차고 아, 정말 인생은 살 만한 것이구나 생각이 든다.

40대에 가요를 듣고 이런 행복감을 느낀다면 너무 소박하고 소녀적인 취향일까?

매년 앨범을 낸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이지, 특히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는 가수로서도 굉장한 모험일 것 같다.

발라드 전성 시대가 가버려서 그런지 요즘은 새노래가 드물고 죄다 옛날 노래 다시 부르기라 신곡이 더욱 귀한 느낌이다.

전에는 노래가 좋으면 흥얼거리고 들었는데 가수의 매력은 노래보다도 음색에 있지 않을까 싶다.

노래가 히트하면 당연히 좋은 거지만, 노래가 흥하든 망하든 항상 들어주는 팬층이 있는 것은 그 가수의 음색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나도 이 가수분의 음색이 정말 너무너무 좋다.

노래도 좋지만 어떤 노래를 듣던지 이 분의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는 전부 다 감미롭게 들리고 무엇보다 가슴이 끓어 오르는 벅찬 감동이 느껴진다.

가사와 곡을 직접 써서 그런지 노래의 느낌을 극대화 시켜 표현하는 것 같다.

유튜브에서 임부장 나이스 샷 외치는 걸 보면, 도대체 어디에 저런 감성이 숨어있는지 참 신기할 정도다. 

다 좋지만 제일 좋은 노래는 타이틀 곡 <별 거 없던 그 하루로>

<다행>과 <선물> <따뜻한 말 한마디>도 마음을 흔드는 곡.

체육관 같은 곳 말고 세종문화회관 같은 좋은 공연장에서 원없이 노래 좀 들어봤으면 좋겠다.

언제쯤 코로나 시국이 끝나고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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