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 풍요의 강 - 아프리카의 물줄기에서 바라본 이집트 역사의 파노라마 문명의 강 시리즈 4
베이징대륙교문화미디어 엮음, 한혜성 옮김 / 산수야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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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읽은 도나우강 편은 유익하고 재밌었던 것 같은데 이번 나일 강 편은 솔직히 아쉽다.

중국에서 교양서로 펴낸 책들은 독자의 수준을 다소 낮게 잡는 느낌이다.

고대 이집트 5천 년 역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보는 것은 좋은데 투탕카멘의 비밀 같은 음모론이 마치 진짜 역사처럼 끼어들어 황당했다.

어찌 보면 고대 이집트인들은 나일 강의 영화가 끝난 후 프톨레마이우스 왕조 때부터 로마와 아랍인에 이르기까지 외세의 지배를 받는 셈인데 이 점이 연속성을 가진 중국과의 차이가 아닌가 싶다.

그래서 이집트의 상형문자는 사라지고 중국의 한자는 여전히 생명력을 갖고 있는 게 아닐까?

이슬람이 다스린 7세기부터의 역사는 소략되어 아쉽지만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오류>

24p

수많은 자녀들이 그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으며, 람세스 2세가 60세가 되고서야 아들 메르넵타가 왕위를 이었다.

-> 메르넵타가 60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왕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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