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산책 - 이탈리아 문학가와 함께 걷는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가와시마 히데아키 지음, 김효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본인들의 서양 문화에 대한 동경은 애틋한 느낌이 든다.

역시 탈아시아를 추구하는 민족이기 때문인가?

그런데 아마도 개항 전에는 중국에 대해서도 이렇게 열심히 탐방하고 모방하려 애를 썼을 것 같다.

로마 산책이라는 제목이 기행문으로서는 참으로 적절하고 도시에 대한 정감이 잘 묻어나 있다.

표지도 디자인도 예쁘고 무엇보다 흑백 사진 몇 장에 불과한데도 로마라는 도시를 마치 눈에 그리듯 실감나게 묘사하는 점이 좋았다.

이 시리즈에서 읽었던 교토 편과도 비슷한 느낌이다.

정말 도시를 산책하듯 눈에 잡히듯 고대 로마의 유적지를 묘사하고 무엇보다 이 도시를 정말 사랑한다는 느낌이 과하지 않게 담백하게 드러나는 점이 제일 좋았다.

우리로 치면 경주 산책 정도 되려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