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투어 그리스 : 고전학자와 함께 둘러보는 신화와 역사의 고향
강대진 지음 / 도도네 / 2021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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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좋고 표지도 예쁜데 여행기라고 하기에는 다소 난삽하고 지루하다.

고대 그리스 철학을 전공하신 분이라 가능하면 고유명사도 원어에 가깝게 표현한 거겠지만 미케네를 뮈케나이로 표기하는 식이라 정말로 와 닿지가 않아 읽는데 고생했다.

항상 느끼는 바지만 인문 답사기의 정석은 유홍준씨 책 같다.

독자들에게 생소한 지역의 역사적 의의와 여행 루트를 함께 전달한다는 게 참 쉬운 일은 아닌 듯하다.

그래도 대충 그리스 유명 지역 둘러보고 사진 찍고 가벼운 감상 날리는 책은 아니라서 고대 그리스 세계를 이해하는데 약간의 도움이 됐다.

내가 그리스 신화에 관심이 적어 배경지식이 부족해 더 지루하게 느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막연하게 알고 있던 테베, 델로스 섬, 산토리니, 스파르타 등등 이런 지명들을 지도에서 확인하고 눈에 익힌 점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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