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코드로 읽는 유럽 도시 - 돌·물·피·돈·불·발·꿈으로 풀어낸 독특한 시선의 인문 기행, 2021 세종도서 교양부문
윤혜준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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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내용이 아니라 많이 아쉽다.

제목만 보고 유럽 도시에 관한 고찰인 줄 알았다.

정보를 많이 주는 학구적인 책인 줄 알았는데, 그냥 평범한 유럽 도시 이야기다.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하다 보니 깊이 면에서 좀 떨어진다고 할까?

주경철 교수의 "도시 여행자를 위한 파리 역사"와 너무 비교된다.

돌, 물, 불, 피 등 7개의 테마로 나눈 것까지는 신선한데 안의 내용들이 단순 병렬식이라 유기적으로 연결이 안 된다.

좋은 책을 쓴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새삼 느껴진다.



<인상깊은 구절>

163p

이래저래 돈 쓸 데가 많은 귀족들은 상인들과 합작해서 무역사업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게 축적한 재산으로 공동체에 헌신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소수의 귀족 가문들은 베네치아의 집단 통치계급으로서의 정통성을 지켜냈다.

 이러한 베네치아 귀족 가문들에 허용된 사치가 하나 있었다. 화려한 저택 건축. 이들이 습지의 물을 빼서 터를 잡고 집을 짓는 것은 베네치아의 땅이 늘어는 것이기에 공화국 정부는 귀족들의 부동산 개발을 적극 장려했다.


<오류>

45p

서멋싯 공 에드워드 시모어는 헨리의 (일곱 부인 중) 셋째 부인 제인 시모어의 오빠로

-> 헨리 7세의 부인은 일곱이 아니라 총 여섯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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