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으로 읽는 동아시아 삼국지 1 - 한중일 동아시아史를 한 바늘로 꿰어낸 신개념 역사서 옆으로 읽는 동아시아 삼국지 1
이희진 지음 / 동아시아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오래 전에 읽었던 책인데 2권 나온 기념으로 1권도 같이 읽었다.

한중일 세 나라를 한꺼번에 서술하려다 보니 깊이있는 해석이 다소 부족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많은 분량을 한권으로 통일성 있게 담아 내기도 쉽지는 않은 일 같다.
한 권으로 읽는 세계사, 한국사, 동아시아사 이런 책들의 문제가 너무 많은 사건들을 한꺼번에 서술하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연대별 사건 나열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역사적 사건을 단지 알려주기만 한다면 그냥 연표보는 것과 다를 게 없을 것이고, 역사적 사건에 대한 저자의 견해가 들어가야 비로소 독자에게 책읽는 기쁨을 줄 수 있다.
무려 70만 년 전 구석기인부터 시작해 고대가 끝나는 당나라 말까지가 서술됐다.
한중일이 서로 영향을 받는 것 같으면서도 상당히 오래 전부터 중앙집권국가를 이룩해서인지 유럽처럼 얽혀 있기 보다는 각자의 길을 간 느낌이다.
책봉체제는 내정간섭 보다는 확실히 대외적인 외교 차원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유럽처럼 왕실간의 통혼도 없었고 완전히 다른 민족으로 생각되어 일찍부터 각자 민족국가를 이룩했던 것 같다.
맨 처음에 저자는 기원전 25세 무렵 생겨난 랴오허 문명을 문헌 기록상 기원전 7세기에 처음 등장한 고조선의 기원일 수 있다고 설명하는데 이 부분은 동의하기 어려웠다.
일단 시대가 너무 떨어져 있고 문명권과 하나의 역사적 실체로서의 국가를 1:1로 연결짓기는 어려운 듯하다.
위진남북조 시대와 일본의 헤이안 시대가 특히 복잡한데 짧은 분량으로 비교적 잘 요약해 줘서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2권은 500페이지가 넘어 긴장을 좀 해야 할 듯.

<오류>
45p
유방이 척부인 소생의 사남 유여의를 총애하기도 했기 때문에
-> 유여의는 3남이다. 4남은 훗날 황제가 된 문제이다.
211p
양견의 장녀였던 여화이고, 황자 우문천을 낳았다. 이가 바로 훗날의 정제이다.
-> 양견의 장녀는 선제의 황후이긴 하나 정제의 친모는 아니다. 정제의 친모는 주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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