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의 공룡 열전 - 여섯 마리 스타공룡과 노니는 유쾌한 공룡 입문
박진영 지음 / 뿌리와이파리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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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에서 나온 <멸종>을 읽는 김에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같이 선택했다.

재밌는 제목처럼 내용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흥미롭게 쓰여졌다.

전문적인 지식들도 녹아 있어 공룡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알 수 있었다.

다만 중간중간 끼워넣은 삽화가 너무 허접해 책의 완성도를 떨어뜨려 아쉽다.

공룡은 곧 살아남은 새라는 개념은 이제 일반화된 모양이다.

이 책에도 깃털 달린 티라노사우르스가 나온다.

깃털은 체온 유지 내지는 배우자를 유혹하기 위한 과시용으로 생각된다.

마치 공작새의 화려한 날개처럼 말이다.

대표 공룡 여섯 종을 선택해 기술한 것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브라키오사우르스의 콧구멍이 정수리에 있는 걸로 오해하여 이들이 거대한 몸통을 유지하기 위해 물 속에 살았을 거라고 처음에는 잘못 알려졌었다.

나도 어려서 물 속에 사는 브라키오사우르스 그림을 봤던 기억이 난다.

오히려 이들은 육지에 서식했던 탓에 너무 거대한 사체가 보존되지 않아 화석이 거의 없다고 한다.

습지에 살았으면 보존이 훨씬 쉬워을텐데 육지에서 죽으면 쉽게 다른 동물들의 먹이가 되버리는 것이다.

오랜만에 생물학 도서를 읽으니 아주 흥미롭다.

내친 김에 <뿌리와 이파리>에서 나온 책들을 다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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