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민음 지식의 정원 서양사편 11
안효상 지음 / 민음인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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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의 이 시리즈는 참 재밌고 유익하고 이해하기 쉽다.

겨우 120 페이지 밖에 안 되는 짧은 분량에 어떻게 미국의 역사를 뭉뚱그려 넣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멀리는 베링 해협이 생기기도 전에 인디언들이 순록을 찾아 아메리카로 건너온 시기부터 시작해 세계 1,2 대전을 통해 강대국으로 거듭나기까지 미국의 길지 않은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그리고 재밌게 잘 설명한다.

좋은 필자들만 섭외하는 건지 읽는 책마다 다 재밌고 유익하다.

개척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자신들의 정부를 세우고 세계 최강으로 우뚝 서게 된 과정이 흥미롭고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전 세계로 확산되는 과정도 흥미진진하다.

에스파냐 본국의 영주제를 이식시킨 남미는 해방 후에도 혼란을 겪고 경제적으로도 뒤쳐진 반면, 자치권을 줬던 영국의 식민지 미국은 공화주의를 바탕으로 독립 후 최고의 국가로 성장했던 점이 중요한 차이가 아닌가 싶다.

전세계의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향한 것은 그 나라가 전통사회의 본국보다 살기 좋을 거라는 희망 때문일 것이다.

오늘날 미국의 성공이 그냥 이뤄진 것이 아니라 그 나라를 떠받치고 있는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현대 사회를 이끌어가는 성공적인 이데올로기라는 걸 보여주는 듯하다.


<오류>

22p

1482년 세 척의 배를 몰고 출발한 그는 41일 만에 대서양을 건너 바하마 제도의 한 섬에 도착했다.

-> 콜럼버스가 대항해를 시작한 해는 1482년이 아니라 149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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